k-camping story

경남 사천 노지캠핑 / 능화숲 캠핑장

818. 2022. 6. 19. 16:42

 

오늘의 캠핑 맴버는 내시와 추노 그리고 나 춘식이

원래 목적지는 사천 두량저수지였지만,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으로 능화숲 캠핑장으로 느즈막히 대구에서 사천으로 출발하였다.

 

지고있는 노을이 이쁘다.

잠시 휴게소를 들려서 서로 원하는 간식을 먹었다.

내시가 찍어주는 갤럭시 카메라 사진은 늘 새롭다.

다행히도 어두워지기 전 해가 뉘엿뉘엿 질때쯤 도착했다. 너무 어두울때 도착하면 텐트치는게 너무 힘들다.

내시,추노,춘식 셋 다 오랜만에 오는 시골에 너무 신났었다. 도착하기 직전에 찍은 사천의 느낌을 한 장으로 설명하는 사진이다.

더 어두워 지기 전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텐트를 설치하구, 뿌듯함을 느끼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고생했다고 주는 풍경선물

내시랑 추노가 잘 도와줘서 나름 편하게 피칭했다. (나중에 보니 텐트가 약간 삐뚤어진거 말고는)

주변을 정리하고 나니 시간이 9시가 다 되어갔고 점심이 마지막 끼니였던 우리는 (휴게소 핫바는 간식이니깐) 바로 삼겹살을 구웠다.

두껍게 썰어 구워서 그런지 더욱 더 맛있었고

정육점에소 고기를 2cm 두께로 썰어달라고 한 춘식이의 빛나는 센스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푸헤헹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추노의 감바스..

개인적으로 바게트 빵과 먹었을때 굉장히 맛있었다. 그래서 조금씩 먹고 있는데 두 어개 집어먹고 눈을 떳더니 내시가 다 먹었더라..

두 놈과 밥을 먹으면 꼭 내가 먹고싶은건 지내 둘이서 다 먹어놓는다

그렇게 내시의 감바스 폭주에 대한 내 마음을 달래러 나가보니 우리 텐트 옆 고영희 손님1 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람이 익숙한지 도망도 안가고 말도 걸고 대화도 하며 어느정도 친해졌다.

고영희 손님2 까지 합세하여 우리는 같이 불멍을 즐겼다. 조용히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우린 더 끈끈해졌다..

그렇게 배가 빵빵해진 3명은 밤 산책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시골이라 그런지 조명이나 길이 잘되어있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사나이답지 않아보일까봐 무섭다고 말은 못했다.

산책을 마무리하고 간단하게 세안하고 잠이 들었고 아침이 되었다.

아침에 바라 본 능화숲은 정말 장관이었다. 이름 그대로 숲이라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뜨거운 햇빛으로 부터 우리를 지켜주었다.

우리를 지켜주던 나무 형님들

바로 밑에는 계곡이 있었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물이 시원하니 좋았다. 물에는 다슬기들도 많았고 물고기들도 많았다.

깨끗한 물이라는 증거겠지

이런 계곡 길이 쭈욱 이어져있다.

이렇게 아침을 먹고 잡담을 떨다가 이번 캠핑은 끝이났다.